인천지역의 광역버스 노선이 대폭 확대되고 중앙버스차로제가 도입되는 등 대중 버스 운영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인천시는 교통개발연구원과 인천발전연구원 등에 의뢰, 버스가 빠르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버스교통체계 개편 기본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2010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인천시내에서 서울 강남과 북부지역을 오가는 6개의 광역버스노선을 21개로 늘리고 시간당 30㎞의 급행간선 노선 5개를 신설하며 버스중앙차로제를 도입하도록 돼 있다.
또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전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5곳 및 역세권 환승정류장 11곳 등을 만들고, 버스정류장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현행 도로 가장자리 차선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를 기존 차로와 함께 6개축 46.6㎞에 걸쳐 중앙전용차로제를 도입하며, 이미 실시중인 '환승요금 무료화' 제를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적자노선에 대한 준공영제 도입 ▲버스운행 종합사령실 구축 ▲공영차고지 단계적 확대 ▲저상버스 도입과 색상 개선 등 버스고급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