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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고양이 학대… 땅에 패대기 치는 영상 ‘공분’

“학대자 처벌 도와달라”

또다시 잔혹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동물자유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동물학대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학대하는 모습이 직접 찍히진 않았지만 그림자를 통해 누군가 고양이를 땅에 계속 패대기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글쓴이에 따르면 학대가 발생한 곳은 화성시로, 학대 당한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동네 길고양이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5일 낮부터 모습이 보이질 않아 찾던 중 도로가에 핏자국을 발견했고, 죽은 고양이와 함께 다니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쓴이는 “이상하다 생각해 미용실 원장님께 도움을 청해 CCTV를 확인했다.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현재 얼굴이 제대로 찍힌 영상까지 확보해 경찰에 신고접수를 마쳤다. 부디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제보를 받고 함께 사건을 고발한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길고양이 밥을 챙겨줄 경우 항상 어느 정도를 유지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길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며 “동물 학대 사건의 경우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고 있어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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