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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춤, 남미를 들썩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칠레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기념 단독공연과 에콰도르 독립 21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2019 주요외교계기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공연단체’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대표적 전통무용 레퍼토리인 부채춤부터 아름다운 복식과 장단이 어우러진 태평무, 신명 넘치는 진도북춤 등 전통무용 레퍼토리 뿐 아니라 인천시립무용단의 스펙터클한 창작무용 ‘만찬-진, 오귀’의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포함한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다양한 면모를 압축적으로 구성해 남미의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칠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열린 산티아고 시립극장은 바그너, 루빈슈타인 등이 공연한 칠레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은 1975년 이후 44년 만에 성사된 한국공연”이라며, “이런 의미 있는 공연장에서 한국의 고품격 무용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칠레에 이어 에콰도르 수크레 국립극장에서 열린 ‘에콰도르 독립 210주년 기념 공연’ 역시 에콰도르 국영방송에 무용수 및 안무가가 초청돼 보도되는 등 에콰도르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에콰도르 국립무용단과 MOU 체결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하는 등 문화교류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남미에 한류가 대유행이라고 하는데, 그 기원은 바로 우리 민족성에 흐르고 있는 ‘흥’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류 속 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전통문화와 춤을 선보일 수 있어 아주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나눔’이 또 우리의 미덕이 아니겠는가.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며 외교적, 문화적 우의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이 이번 공연의 또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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