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들은 또다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28일부터 창립행사를 벌여 도내 백화점들이 일제히 맞대응 행사에 들어간다.
특히 수원지역은 애경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이 인접해 있어 보상판매, 아동복10.50원 판매 등 유사한 행사로 맞불작전에 들어가고 있으며 안양, 분당지역의 백화점들도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둘러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주고 있다.
또 비오는 날에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7천원 상당의 빵구매권을 주고 30만원 이상 드림 보너스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액에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이와 함께 일자별 지정 브랜드에서 셔츠를 구매한 20명 고객을 대상으로 50원 동전을 집은 만큼 주고 대우 일렉트로닉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판매를 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주고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피에르가르뎅, 파라코반, 루이까또즈, 레노마에서 셔츠와 타이를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명에게 절반가에 판매한다.
또 폴로 청바지에선 브랜드와 관계없이 바지를 가져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폴로진 바지를 구매하면 3만원을 보상해 준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서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주고 LG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분리형은 15만원, 슬립형은 30만원 보상판매를 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주고 오즈세컨 브랜드 런칭한 97년 오브제 브랜드 런칭 당시 94년 옷을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신상품 구매시 50%를 보상해 준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예정에 없이 행사의 규모가 커졌다”며 “사은행사를 진행하면 매출도 오르기 때문에 백화점에는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