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택시요금을 내지않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3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S여관 앞길에서 미군 2사단 소속 사우사우(20) 이병 등 2명이 이모(34)씨가 운전하는 K운수 소속 택시를 타고 약 2㎞ 떨어진 광암동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요금을 내지 않았다.
이씨가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승차장소로 데려다주겠다'며 돌아가던 중 생연동 S사우나 앞길에서 신호대기로 택시가 멈추자 사우사우 이병과 동승했던 미군 추정 외국인이 이씨의 얼굴과 배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사우사우 이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겨 달아난 외국인의 신원을 파악토록 하는 한편 이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