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내정됐다.
전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을 비롯한 20대 국회 3년차 예결위원 임기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함께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전 의원을 포함한 예결위원 인선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15일 “이번 예결위는 총선을 앞둬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당내 사정을 잘 알고 추진력이 강한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간사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막판까지 고사했으나 계속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의원간 경쟁이 치열한 예결위 간사에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 친문과의 연대 강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 의원을 비롯한 친문 사조직인 부엉이 모임은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 원내대표를 지지해 당선에 일조한 바 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