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기 30℃ 가까이 오르면서 도내 유통업체들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더위’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돼 에어컨, 수영복 등 제철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동안 얼어붙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카드 무이자 할부 등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유명가전 특별전을 6일까지 열고 에어컨, 냉장고를 삼성카드로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고, GE 냉장고 구입시 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또, 신사여름정장 특집전을 열고 지방시, 갤러시 여름 정장을 각각 37만원, 29만원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시원한 여름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가운데 유명브랜드 샌들, 핸드백 특집전을 연다. 또 미소페 신상품 구두를 이달 1일부터 가격 인하에 들어가 고객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여름인기상품기획전’을 열고 선풍기, 에어컨, 삼베세트, 냉면기 등을 3일까지 선보인다.
또 LG전자 고객체험단을 모집해 체험단이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20~25% 할인해 준다.
이마트는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구매고객 7억명 돌파 감사기획전'을 열고 여름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6kg짜리 수박은 4천980원, 한우 불고기(100g)는 1천980원, 테크 바스켓(4.4kg)은 1만원, 뉴하기스 보송보송 기저귀 중형(66개들이)과 대형(54개들이)은 각 1만2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33호점인 서울역점 개점을 기념해 33개 인기 생필품을 싸게 판매하는 `서른 세 가지 폭탄가 기획전'을 연다.
14인치 르비앙 선풍기는 2만8천원, 캐리어 에어컨 15평형은 99만9천원에 한정판매하고, 청대 대나무 카시트는 한개 사면 하나 더 준다.
홈플러스도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여름상품 초특가 페스티발'을 열고 냉방 가전, 바캉스 용품, 대자리 등 여름상품을 평소보다 1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4인치 선풍기 1만9천500원, 낚시용 텐트(1∼2인용) 4만5천원, 대자리 1만1천 4만8천원 선.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투명한 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할부, 가격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