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던 손님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지난 2일 저녁 8시 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S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 박모(33.노동.대구시 북구)씨가 식당 기물을 부수며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수원중부서 서호지구대 소속 장모(33) 경장 등 경찰관 4명이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이 박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장 경장이 박씨로부터 얼굴을 수차례 얻어 맞으면서 바닥으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장 경장은 2차례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3일 박씨에 대해 폭력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