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50분께 안성시 공도읍 변모(45.여)씨가 운영하는 B금은방에 진열된 귀금속 500여점이 털린 것을 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변씨는 "아침에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까 진열대에 놓여 있던 18K 반지와목걸이 등 2억원 상당의 귀금속 500여점이 모두 없어지고 건물 뒤쪽으로 난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변씨의 금은방은 3층 상가건물중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계단옆 전화단자함이 열려진 채 경비업체와 연결된 전화선이 절단돼있었다.
경찰은 절도범이 밤사이 금은방 뒤편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 냉각기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금은방으로 침입한 뒤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 목록과 피해액을 산출하는 한편, 동일수법 전과자와 관내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