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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못말리는 '재고 떨이'

매출 부진하자 이월상품 판매 혈안... 고급화 이미지 깎아먹기

“백화점이야~아울렛이야~”
도내 유명백화점들은 숙녀정장, 유아복, 영캐주얼 등 다양한 종류의 재고품을 팔아 아울렛을 방불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내수부진으로 매출이 부진하자 백화점업계들은 앞다퉈 저가의 ‘재고품 팔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고품 팔기의 치중은 '고객 모으기‘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백화점의 고급화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지에 임시 진열대를 설치해 재고품, 기획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벤트홀에서도 정상가보다 50~70% 싼 이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7일간 ‘영캐주얼 여름 상품 대공개전’을 열어 지난해 여름 재고 상품을 50%~70% 할인 판매 한다.
클라이드 티셔츠.남방 1만원~2만원, 바지.스커트 2만9천원~3만천원, 마루 티셔츠 1만5천원~2만5천원, 바지.스커트 2만1천원~3만5천원, A6티셔츠1만5천원.바지2만원, 96NY.EnC 원피스 3만5천원, 재킷 3만원, 바지 2만5천원, 니트 2만원 등.
애경백화점 수원점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아동복 이월 상품전을 열고 모나까리나 티셔츠를 1만7천원, 바지 2만5천원, O12티셔츠를 1만7천원 바지 1만9천원에 판매했다.
이벤트홀에서는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7일간 이벤트홀에서 신사의류 ‘3대기획특별전’을 열고 재고품을 비롯해 기획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마찬가지. 5층 이벤트 홀에서 숙녀정장 재고품을 팔고 있으며 층마다 철이 지난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임시 진열대를 줄이는 것이 백화점의 당면한 과제”라며 “하지만 유명브랜드의 재고품은 정상가의 50~70%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 매출을 단기적으로 올리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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