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억개 생산되는 아이스팩을 생태계오염 방지를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더불어민주당·수원1) 의원은 18일 경기도 자치행정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아이스팩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업계추산 연간 2억개의 아이스팩이 재활용 회수 시스템 부족으로 대부분 폐기 된다. 또 분리배출을 하지 않거나 내용물을 싱크대나 하수구를 통해 버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며 “아이스팩 내용물을 싱크대나 하수구 등을 통해 배출하면 해양생태계 오염, 먹이사슬을 통한 인간 섭취 가능성 등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고흡수성수지(SAP) 1%, 물 99%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생태계오염 방지를 위해 100% 물을 사용하면 된다”며 “재활용도 가능하고 쓰레기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환경당국에 친환경 아이스팩 관리와 생산유통판매등을 건의하고, 홍보도 해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답했다.
/박한솔 수습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