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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대교 건널땐 감속운행을"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이포대교에서 올들어서만 2건의 승용차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여주경찰서의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시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7시25분께 한모(여·43)씨가 운전하던 세피아 승용차가 금사면 이포 방향에서 대신면 천서리 방면으로 남한강을 가로 지르는 왕복 2차로의 이포대교를 건너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다리 난간을 들이 받고 강물 아래로 추락, 사고발생 30여분만에 차체를 인양했으나 운전자 한씨는 숨진채로 발견됐다.(본보 6월8일자 15면 보도)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오전 3시13분께는 같은 이포대교를 대신면 천서리 쪽에서 금사면 이포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다리난간을 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 이 차를 운전하던 운전자 김모(4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특히 여주경찰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34명, 33명이나 발생해 올 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터에 이같은 단독 사망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터지자 크게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들어 여주군 관내에서는 경찰의 지속적인 예방활동 전개와 범칙차량에 대한 꾸준한 단속 결과 현재까지 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예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는게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11명의 사망자 가운데 5명은 단독 교통사고로 발생해 사망자 절반 가량은 자신들의 운전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의식과 함께 계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여주경찰서 최창규 교통지도계장은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으나 추락사고나 단독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안타깝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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