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0-0201'. 스팸메일 전화번호가 아니라 여주군 행정전화번호다. 최근 휴대폰을 통한 무차별적인 각종 스팸메일 발송으로 불만이 증폭 있는 가운데 여주군이 스팸메일 발송 번호와 유사해 민원이 제기돼 온 '090-0-0201'번의 군 행정전화 번호를 오는 10월부터 전면 개선키로 해 그간의 불편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본청은 물론 군산하 10개 기관 1천500여 회선의 일반전화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을 경우 '090-0-0201'번으로 표시돼 대다수 휴대폰 소지자들이 스팸메일 번호로 오해, 수신기피를 하는가 하면 담당공무원에게 항의성 전화를 걸어오는 등 지금까지 적잖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말까지 교환기 제어부 기능을 향상시켜 각 전화회선마다 고유의 일반전화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오는 10월부터는 여주군 본청사무실 전화번호는 여주군에서는 처음으로 887국번이 새롭게 생겨나며 뒷번호는 2000번으로 시작해 2999번까지 개별번호가 부여된다. 군은 이번 통신교환기 기능향상 및 전화번호 일제변경 시행에 앞서 안정적 전화민원 서비스를 위해 9월 한달을 대민홍보기간으로
남한강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여주 복숭아가 향긋한 맛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여주지역의 새로운 명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주 복숭아는 남한강 맑은 물과 마사토 성분의 우수한 토질에다 일교차 등 복숭아 숙성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를 바탕으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에 비해 크고 색이 고우며 특히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 복숭아는 그동안 여주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 옥수수, 참외 등의 인기에 이어 2000년대부터 새로운 소득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근 3∼4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으로 현재 점동면과 가남면 등 169여 농가 119ha에서 경작되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20여톤이 출하되고 있는 미백 여주복숭아 가격은 5kg 중상품 1상자가 평균 2만원, 선광 천도복숭아는 1만5천원에 각각 도매가로 거래되고 있다. 여주지역중 점동면과 가남면이 주요 산지이며 점동면의 경우는 지난 2000년에 48개 농가가 여주군복숭아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품종개량 및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8농가로 구성된 점동면 뇌곡1리 점동복숭아작목반(882-7304)은 2004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올해 노지재배 첫 벼베기가 여주군 여주읍 우만리 홍기완씨 농가(700평)에서 농업관계자 및 인근주민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여주군 600여 공직자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올 후반기 인사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단행될 전망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초 170여명의 대폭적인 인사조치로 이번 인사에서는 6급승진 2명과 신규임용자 20명, 전보 인사 20여명 등 50여명 정도의 소폭 인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1월 총무과장에서 기획감사실장 직무대행에 승진 보임돼 관심을 모았던 옥영욱(53)실장이 전임 실장의 명퇴로 7개월만에 '대행' 꼬리표를 떼어내고 정식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다. 또 K모사무관의 조기 명퇴를 예상하고 옥 실장과 같은 시기에 본청 법무통계팀장(지방행정 6급)을 지내다 강천면장에 보임됐으나 K사무관의 퇴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시 7개월간 '직무대행'직을 수행해 오던 임태식(50)면장도 지방사무관(5급)으로 정식 승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임 면장의 6급 빈자리와 혁신분권담당직이 신설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6급의 또 한 자리 등 6급승진자가 2명이 나올 것으로 확실해지자 승진대상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L·A·K모씨 등 5-6명이 승진대상자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군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금
여주군 여주읍 점봉리일대 주민들이 수년째 37번 국도 명성황후 생가 진입로 삼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관련기관은 관련법규를 내세워 불가입장을 고수해 주민 안전을 외면한 편의주의 행저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여주경찰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여주군과 이천 장호원으로 연결되는 이 구간은 1일 교통량이 2만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 지점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인근 점봉1리·5리, 능현리, 멱곡리 등의 마을 주민 수백여명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채 아찔한 무단횡단을 계속 해오고 있다. 주민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명성황후 생가 진입로 삼거리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생을 위한 육교가 설치되어 있으나 버스승강장과 육교위치가 구조적으로 잘못 설치돼 육교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여주경찰서는 주민 편의와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이 지점에 횡단보도 설치를 결정하고 지난 달 10일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횡단보도 설치에 필요한 20여m의 기존 중앙분리대 철거를 요청했다. 그러나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9조 (횡단보도의 설치기준)를 들어 '200m이내에 다른 육교 및 횡단보도가 있어 설치
남한강 상수원의 수질보존을 위해 지난 97년 건설된 여주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장마철을 맞아 악취가 심화되면서 여주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만을 표시하는 네티즌들의 항의성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가 하면 환경사업소에도 하루 4-5통씩의 불만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일 여주군에 따르면 여주 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95년 입지선정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속에 97년 현재 위치인 여주읍 하리 15-2(잡종지)일대 2만여평에 20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했다. 또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여주읍 및 북내면 지역 등에서 차집관로를 통해 유입되는 1일 1만5천t의 생활오·폐수 및 우수 등을 여과해 남한강으로 배출하는 시설로, 군에서 직영하다 지난 2002년부터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리 일대 주민들은 하수종말처리장 실시단계부터 악취 등의 발생을 우려하며 혐오시설로 간주, 건설을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주군이 이를 무시한 채, 각종 상가는 물론 3천여명의 주민이 집단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부터 불과 300~500여m 떨어진 곳에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를 강행해 주
여주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준종합병원급인 여주 고려병원(원장 오원혁·44)이 최근 새롭게 내부단장을 끝내고 지역 주민의 의료보건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여주군 여주읍 하리 55-3에 자리잡은 고려병원은 지하1층, 지상3층건물로 지난 84년 4월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설립, 개원되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견뎌내지 못해 결국은 대학병원 간판을 내리고 98년 4월께 개인에게 운영권이 넘겨지면서 지금의 고려병원으로 개명됐다. 36개 입원병실에 124개 병상 규모의 고려병원은 현재 정형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내과, 소아과 등 8개 진료과목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8명의 전문의와 30여명의 간호사 등 80여명의 전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사랑의 진료를 펼치고 있다. 여주 고려병원은 특히 2002년 경기도로부터 여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응급전문인력이 상주하며 토·일·공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응급실을 운영해 군민들로부터 응을 얻고 있다. 의학박사이자 정형외과 전문의로 지난 1일 부임한 오원혁 원장은 정형외과 분야 가운데 '척추', '관절'부문에 대해서는 서울아산중앙병원 5년 전임 경력
여주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걷고 싶은 녹색거리' 조성사업이 공사착공 2개월여만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녹색거리는 한전사거리에서 여주대교사거리까지 1.2km구간에 조성되며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달말 완공계획인 '걷고싶은 녹색거리'조성사업은 현재 경계블럭과 경계목, 화단철거 등의 기초작업을 시행한 후 지난달에는 기존수목 이전식재와 가로변 나무식재를 완료한 상태다. '걷고 싶은 녹색거리'가 완공되는 이달말이면 시가지에 거주하는 군민들에게 각광받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천면 쓰레기 매립장에선 매립용 쓰레기밖에 받아주질 않습니다", "여주읍에는 소각시설도 없습니다" 여주군 여주읍이 군 관내 10개 읍·면 가운데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반면 소각시설이 없는데다 매립장 반입이 제한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로인해 여주읍은 하리 남한강변 하천제방로까지 점용해 각종 쓰레기를 수년간 무단방치, 악취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읍에서 1일 발생되는 5t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는 70%정도가 소각용 쓰레기인데도 불구 집하장에서 제때 반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한강변 하수종말처리장 옆 집하장에는 폐침대, 폐가전제품, 일반쓰레기 등이 뒤엉킨 채로 산더미처럼 쌓여가면서 남한강변의 미관을 크게 저해시키고 있다. 이처럼 반입된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그 양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집하장은 당초의 면적을 훨씬 초과해 하천제방로까지 침범, 주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 읍내거주 일부 주민들은 적법한 폐기물처리를 위해 스티커를 구매, 부착한뒤 폐기물수거를 요청한지 10여일이 지났는데도 수거를 해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여주군의회 신임 의장과 부의장에 윤승진(48·흥천면)의원과 김강배(64·금사면)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대 후반기의장단 선거에서 현 부의장인 윤승진 의원이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현의장인 윤태남(63)의원을 1표차로 힘겹게 누르고 신임의장에 선출됐다. 또 부의장 선거에서는 당초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지역구인 김강배 의원이 의장 꿈을 접고 부의장후보로 전환해 3차 결선투표없이 2차투표에서 재적의원의 절반 이상인 6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윤승진 신임 의장은 "둉료의원은 물론 관계공무원과의 토론문화를 활성화시켜 견제를 우선시하는 것 보다는 화합하는 의회상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김강배 신임 부의장은 "동료의원과 화합해 지역발전과 군민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