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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읍 쓰레기 처리 '골머리'

"강천면 쓰레기 매립장에선 매립용 쓰레기밖에 받아주질 않습니다", "여주읍에는 소각시설도 없습니다"
여주군 여주읍이 군 관내 10개 읍·면 가운데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반면 소각시설이 없는데다 매립장 반입이 제한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로인해 여주읍은 하리 남한강변 하천제방로까지 점용해 각종 쓰레기를 수년간 무단방치, 악취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읍에서 1일 발생되는 5t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는 70%정도가 소각용 쓰레기인데도 불구 집하장에서 제때 반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한강변 하수종말처리장 옆 집하장에는 폐침대, 폐가전제품, 일반쓰레기 등이 뒤엉킨 채로 산더미처럼 쌓여가면서 남한강변의 미관을 크게 저해시키고 있다.
이처럼 반입된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그 양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집하장은 당초의 면적을 훨씬 초과해 하천제방로까지 침범, 주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 읍내거주 일부 주민들은 적법한 폐기물처리를 위해 스티커를 구매, 부착한뒤 폐기물수거를 요청한지 10여일이 지났는데도 수거를 해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영릉주변 야산에 조성된 세종산림욕장을 이용하려면 쓰레기 집하장을 통과해야 하는데 악취 등으로 인해 이용을 꺼리게 된다며 쓰레기 집하장을 다른 장소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읍내에 거주하는 주민 이모(44·주부)씨는 "영릉방향의 도로를 이용, 세종산림욕장으로 아침산책을 나간 적이 있으나 쓰레기가 쌓여있는 집하장 때문에 아침의 상쾌한 느낌이 이내 불쾌해진다"며 "군이 주민들의 계속적인 민원제기에도 방치해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읍 청소팀 관계자는 "현재 집하장 주변에 건설중인 여주우회도로의 남한강연결 교량인 세종대교가 완공되는 2005년말 이전에 집하장을 이전하거나 보다 깨끗한 환경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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