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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뭐예요”

수원시가 쇼핑할 때 사용하는 비닐 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재사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제도가 홍보가 제대로 안된데다 환경부가 지침을 내린지 1년만에 업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0일 환경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5월 일회용품 유상판매제를 시행했음에도 비닐 쇼핑백의 사용이 줄지 않자 대안책으로 할인점, 백화점, 중.대형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겸용으로 사용하는 봉투를 판매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수원시는 각종 준비관계로 시행이 늦어지자 환경부로 지침을 받은지 1년만인 지난 3월과 지난달말께 업체들에게‘준비되는 대로 재사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시행을 하는 할인점들도 시의 홍보부족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인지 부족으로 ‘재사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내 11개의 업체들이 다음달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시는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놓고도 아직 재활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10ℓ가 300원, 20ℓ가 600원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가격이 같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제조업체들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조가 늦어진데다 내부 시스템 구축도 제대로 안돼 지연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홍보가 부족해 구매는 부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8개 업체와의 조율 및 할인점들의 준비하는 기간 등의 이유로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홍보를 아직 하지 않은 것은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해 민원이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라며 “7월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사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시행하면 곧 홍보에 들어갈 것이다”하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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