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올해 첫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선도심사위원회는 경미 범죄 소년범을 심사해 훈방이나 즉결심판 결정으로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 및 재범 방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오문교 서장과 변호사 등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범 4명에 대한 심사를 열어 모두 훈방 처리했다.
위원으로 참석한 김현미 국제사이버대 심리학 교수는 “경찰과 함께 청소년들을 선도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소년범 보호자 A씨는 “아이의 앞날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는데,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청소년기에는 호기심도 많고 사리분별력이 부족해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며 “사건의 경중을 면밀히 검토해 반성하는 소년범에 대해서는 선도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해 소년범 33명에 대해 선도심사위원회를 8차례 거쳐 이중 23명 훈방, 9명 즉결심판, 1명을 입건 조치했다.
/김현수기자 khs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