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동부 도민의 오랜 숙원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은 1조1천762억원을 들여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소흘읍, 대진대, 포천까지 정거장 4곳(포천 3곳, 양주 1곳)과 차량기지를 포함해 17.45㎞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개통 예정은 오는 2028년이다.
지난해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도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내에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21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오는 12월 쯤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적기 개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지자체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기본계획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정~포천선의 선행구간인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총 6천412억원을 투입해 도봉산역에서 장암역,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옥정지구를 잇는 15.3㎞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