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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홈런 경쟁 재점화

'포도대장' 박경완(인천SK.33)이 12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박경완은 13일 문학에서 벌어진 2004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대타 출장해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상대 김장현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에 꽂히는 115m 짜리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경완은 이로써 홈런 수를 19개로 늘렸고 한동안 주춤했던 브룸바(현대.22개)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다시 죘다.
박경완은 4월만 해도 홈런 13개를 몰아치며 지난 2000년 등극했던 홈런왕(40개) 타이들을 재탈환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브룸바와 엎치락뒤치락하던 경쟁은 지난달 22일 홈런 1위 자리를 브룸바에게 내준뒤 격차가 4개까지 벌어져 박경완이 일찌감치 홈런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게다가 수비 위치에 있어서도 브룸바는 비교적 체력 소모가 적은 외야수인 반면 박경완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피로가 쉽게 쌓일 수 밖에 없는 '안방마님'이라는 점도 홈런 레이스에서 불리한 요소로 꼽혀왔다.
하지만 박경완은 이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날 12일만에 프로통산 23번째 600득점으로 기록된 '부활탄'을 쏴 아직 홈런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앞으로의 관건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력 안배를 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박경완은 "그동안 타격 밸런스가 맞지 않아 부진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감을 되찾은 것 같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하고 있으며 브룸바를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넘친다"고 홈런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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