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고 출신 용병 마니치(32)가 귀화 신청을 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14일 "마니치가 지난 주 법무부에 귀화 신청서를 냈고 자격심사를 받고 있다"며 "귀화가 결정되면 한국식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치의 귀화 추진은 신의손(FC서울), 이성남(성남 일화)에 이어 프로축구 용병 중 3번째다.
인천은 귀화가 결정되면 본인과 협의해 이름을 연고지를 따 '마인천'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96년부터 부산에서 6년간 선수 생활을 한 마니치는 인천이 터키대표팀 수비수 출신 알파이 외잘란을 일본프로축구(J리그) 우라와 레즈로 이적시키면서 대체 용병으로 데려왔다.
마니치는 현재 2군 테스트 선수로 등록해 2군 경기에 출전하며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