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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막걸리 좌판상 25일만에 완전철거

"광교산을 훼손하는 상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수원시는 지난달 20일 광교산 능선에 들어선 막걸리 좌판상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5일만에 완전철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원시와 용인시 임업직 공무원, 경찰 등과 합동으로 매일 단속에 나서 형제봉 2곳, 억새밭 1곳, 지지대고개 헬기장 1곳 등 4곳에 위치한 막걸리 좌판상을 모두 철거했다.
또 좌판상들이 막걸리와 좌판 등을 보관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내 모두 원상복구했다.
특히 지난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70여명의 공무원을 광교산에 투입, 막걸리 10통(200ℓ)과 아이스크림 1박스(100여개)를 수거해 산 밑으로 옮겼으며, 좌판상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시는 지난 4월 초부터 광교산에 들어서기 시작한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좌판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조직적으로 산을 옮겨다니며 상행위를 일삼고 있음을 파악하고 전쟁까지 선포, 이들을 모두 철거하게 된 것이다.
안양.과천 관내의 관악산 정상과 6봉, 삼막사 인근과 의왕의 청계산 이수봉 등에는 이들 막걸리 좌판상과 보리밥 판매상 등이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있어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15일 이후에는 용역을 의뢰, 광교산에 용역반을 상주시켜 순찰을 돌며 각종 위법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에서 막걸리를 파는 행위는 등산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며 "수원과 용인에 걸쳐 있는 광교산에서는 막걸리 좌판상이 들어설 수 없도록 용인시와 협조하고, 용역을 의뢰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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