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서 이란 출신의 40대 불법체류자가 같은 국적의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이란 출신의 A(4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쯤 동두천시 한 공원 산책로에서 같은 이란 출신의 B(46)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를 현장에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가 18시간 만인 19일 오후 2시 25분쯤 지인의 집에서 검거됐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두 사람은 인력센터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며칠 전 B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얼굴에 커피를 뿌렸다는 이유로 B씨와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