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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타이틀 전부문 싹쓸이 도전

'타이틀 우리 손안에 있소이다'
2004 프로야구가 반환점에 다가선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가 지난해에 이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 꿈을 부풀리고 있다.
타이틀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선수는 단연 공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특급용병 클리프 브룸바.
브룸바는 18일 현재 타율(0.355)과 홈런(23개), 타점(62점), 장타율(0.688)에서 1위에 올라있고, 최다안타(83개)와 출루율(0.459), 득점(51점) 부문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도루를 제외한 전 공격 부문 독식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다안타에서는 1위 로베르토 페레즈(롯데)를 불과 1개 차이로 뒤쫓고 있고, 출루율과 득점에서는 제이 데이비스(0.462)와 이영우(56점, 이상 한화)가 수위를 달리고 있으나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현대는 타격의 남은 한 부문인 도루왕마저도 전준호가 30도루로 1위를 달려 2위인 김주찬(24도루,롯데)을 크게 앞서 공격 전 부문 석권을 노리고 있다.
투수 부문 역시 조용준이 '구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
2002년 구원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조용준은 17세이브로 한화 권준헌(15세이브)을 따돌리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지난해 조웅천(SK)에 빼앗겼던 타이틀을 반드시 찾아온다는 각오이다.
지난해 다승왕 정민태의 몰락으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김수경도 다승 2위(7위), 방어율 2위(2.60)에 이름이 올라 있어 얼마든지 타이틀에 도전해 볼만 하다.
현재 다승과 방어율 1위는 각각 두산의 게리 레스(8승), 기아 유동훈(2.49)으로 김수경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홀드 1위인 중간 계투 요원 이상열 역시 10홀드로 윤성환(12홀드.삼성)을 2개차로 추적, 2년 연속 홀드왕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청원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에 처음 뛰어든 '새내기' 투수 오재영은 시즌 4승을 올리며 호투하고 있어 현대의 3년 연속 신인왕 배출이 가능할 지도 주목된다. 현대는 2002년 조용준, 2003년 이동학이 연속 신인왕으로 뽑히는 경사를 누렸었다.
새내기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현대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오재영은 강력한 라이벌인 송창식(한화. 6승)과의 경쟁에서만 승리한다면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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