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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뜨락]상품 국회의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류는 큰 시련에 봉착했다.

전대미문, 생산과 소비는 급격하게 줄고 대공항이후 전 지구적 위기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소규모의 자영업이나 영세한 업종의 지속적인 피해는 상당하고 가계와 기업이 빛을 갚지 못해 파산으로 내몰리는 등 자고이래로 가장 강력한 위기의 세계는 생계의 펜더믹을 우려하고 있는 절체 절명의 시기이다.

권위주의 사회부터 여전히 ‘동물국회’를 연출하며 민생과는 거리가 먼 행보로 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으며 경제가 정치를 받쳐줘 나라를 살펴 주어야 하고 정치가 경제를 제대로 견인하지 못하는 지경이니, 이 나라의 경제와 정치는 더욱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진보적 정치학자들은 “쇼핑보다 정치가 중요하다”라는 시의 적절한 논의를 제기한다.

먹고 사는 의식주의 문제이며 나와 가장 밀접한 관계이고 나를 표현 하거나 보호하고 또는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를 경제적 행위인 쇼핑이라고 한다면, 우리 실생활에서 이와같이 중요한 사회적 실천은 ‘정치참여’이다.

소비자인 유권자의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물들이 세금과 공공의 자산과 재물을 제껏인 양 퍼주겠다는 공약(空約)은 자유당 시절의 수준이하의 고무신 선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 악습의 포퓰리즘이 성행하며 퍼주기가 난무하고 선거때면 당명을 바꾸고 공천에 목을 메며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도적들이 난무하는 이때, 정치적 소비자인 유권자의 소비행위는 당연히 수준이하의 정치 모리배와 철새 정치인을 구별하여 보이콧해야 마땅하다.

소비자의 이념적, 정치적, 윤리적 신념과 결부하여 부적절한 특정상품을 불매하고 거부하는 보이콧팅 이야말로 올바른 소비자의 당연한 정치적 행위이다. 이제, 막장 정치는 변해야 하며 끝장을 내야 한다. 막말 정치인도 타도하고 매장해야 한다. 특정지역의 감정을 선동하고 특정 종교를 고집하며 편협하고 배타적인 인사는 정치를 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자 들이니 도태 시켜야 한다.

제대로 소비될 수 없는 정치는 소비자가 퇴출 시켜야 한다. 신상품을 바겐세일 컬렉션하는 큰 이벤트가 이를테면 이번 ‘총선’이다.

소비자를 우롱하고 억압하거나 탄압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공작정치를 일삼는 대통령을 권력에서 무장해제시키는 권한이 국민의 대표인 최고의 상품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지상최대의 임무이다.

소비자의 편의와 권리와 인권신장을 입법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일은 4년에 한번 돌아오는 국가적 빅이벤트 임에도 백화점 봄 쇼핑보다 각광을 받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제 밥그릇 보다 소비자의 밥그릇’을 염두에 두는 최고의 상품, 명품, 브랜드, 메이커를 뽑는 빅이벤트에서 어제와 오늘 덜 떨아지고 기픔없는 ‘튀는 막말’을 접하며 정치 혐오와 불신이 더 사나워 졌지만, 본질적으로 소비자가 주인이고자 한다면 올바른 상품을 구매하여 실생활에 유익하게 사용하고자 함이니, “제대로 된 상품 구매는 4년의 행복을 좌우한다.”

“순간의 오판은 4년 불행의 시작”이다. 그들이 선거가 끝난 이후 실직케 하여 폐품이 되도록 하고 낭인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하여 소비자인 유권자를 두려워하고 한가해진 낭인 생활을 하며 스스로 ‘선택받지 못한’, ‘질 떨어진 상품’이라는 자괴감이 들도록 하고 한가해진 일상에서 자신을 계발하고 정치 소비자의 구매욕을 확산 시키는 방법이 무엇이었나, 골똘히 반성하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공부하고 민생이 천심(天心)임을 깨우쳐 학습하고 실천하는 ‘의원나리’가 되기를 권하며 낙선한 인사들은 동서고금의 고전이나 명저를 일독하며 세월이나 낚기를 권할수 밖에, 이제는 소비자의 평균 눈높이에도 이르지 못한 허접한 상품들이여, 진열장에도 제발 나오지들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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