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에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통·번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몽골·미얀마·태국·파키스탄 등 12개 외국어 통·번역 인력풀 65명과 예산을 학교에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 매뉴얼과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번역한 자료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9곳과 협력 체제도 구축했다.
센터의 배움 지도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방 접근과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34곳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원격학습 콘텐츠와 교수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학급 운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