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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어질… 어지럼증 원인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 연구팀
2만1166명 대상 어지럼증 연구
인구학적 특성 따른 분석 결과 발표

50대 이상 질환 발생 빈도 가장 높아
19~64세 발병 원인 1위 ‘심리어지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사진)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효정 연구중점교수)이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연구팀에 따르면 어지럼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약 16년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에서 어지럼증으로 진료받은 2만1천166명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어지럼증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 이상이었으며, 19~64세 사이 성인에게서는 심리어지럼(26.3%)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저자인 김지수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고령화가 매우 가파른 추세로 진행되면서 노인 어지럼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향후 어지럼증의 증가폭까지 예측한 이번 연구가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회적 제도 및 의료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통계청 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약 30년 후의 어지럼증 환자 수를 추정했다.

연구논문은 임상신경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신경학저널’ 최근호에 발표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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