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오산 문화예술회관 졸속 개관

오산시 문화예술회관이 잦은 하자 발생으로 준공된지 2개월이 지나도록 인수인계가 이뤄지지않는 등 관리부재 속에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이 잇따라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21일 시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과 여성회관은 주민숙원 사업으로 2000년 7월에 착공, 지하 1층 지상 2층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복지관 등 2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준공이후 대리석에 수분이 차고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169건의 하자가 발생해 시로부터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인수인계가 2개월여 지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관 2개월을 맞는 문화예술회관은 22일 정기연주회, 25∼27일 어린이 연극, 29일 기획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어 부실공사에 따른 안전사고가 적잖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개관공연시에는 조명이 떨어져 매달린 채 공연이 강행되고 문화원과 생활체육실의 누수로 직원들과 수강생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 대공연장의 2층에서도 물이 새고, 벽면 대리석의 수분함량이 많은가 하면 사용치 않는 배관에서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169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심각한 하자는 없어 조만간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이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시설관리공단측은 “하자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오랜 시설공사에 전문성있는 기술직 공무원이 없는 데 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보수가 90% 완료돼 현시점에서 인수인계를 받아도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