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경찰대 2층 화장실 앞 복도에서 피의자 김모(62)씨가 공중전화를 걸다 갑자기 쓰러져 공항의료센터로 옮겼으나 숨졌다.
공항경찰대 성모(35) 경장은 "김씨와 함께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김씨가 가족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고해 허용했는데 전화를 걸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중국 광저우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출국심사를 받던 중 여권을 위조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공항경찰대 외사2계에서 조사를 받아왔으며, 뇌졸중.위궤양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