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오순절(五旬節)을 지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구촌에 희망이 깃들길 기원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앞서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을 온라인으로 지낸 신자들은 175개국 7천500여 지역에서 온라인 예배 또는 생활 방역 및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오순절을 지켰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늘날에도 오순절 성령 축복 속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인류가 지금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성경에는 3차로 조직된 7개 연간 절기가 있다.
그중 오순절은 3천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살이하던 애굽(이집트)에서 해방돼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는 날,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성경의 기록대로 오순절을 온전히 지키는 교회는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며, 신자들은 초대교회 행적대로 승천일을 지킨 뒤 열흘 동안 조석간에 경건하게 성령 축복을 간구한 후 오순절 예배에 참여했다.
신자들은 “오순절의 성령 축복으로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사랑이신 하나님을 닮아 겸손과 배려, 섬김의 도를 실천하고 경건한 삶을 살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세계인들 모두 오순절 성령의 축복 속에 건강한 일상을 속히 회복하고 앞으로의 삶에도 희망이 가득하길 기도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77억 인류 모두 힘내서 코로나19로 직면한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도록 여러 방면으로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구촌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