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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숨진채 발견

파주 자택서… 유서 발견 안돼
검찰 “고인 조사안해 경위 확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A씨의 집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앞서 6일 오후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지인을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A씨 집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A씨가 외출했다가 혼자 귀가하는 모습이 촬영된 아파트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며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숨진 A씨의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고, 이날 오전 유족 조사를 마쳤고,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경위를 확인 중이며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26·28일에 이어 이달 1·4일 정의연과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계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여러 시민단체는 지난달 11일 이후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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