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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광풍… 수도권 청약경쟁률,  10년 만에 지방 추월

아파트 청약 평균 40.7대 1 기록
지방은 18.3대 1… 2배 이상 差

부동산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10년 만에 지방을 앞질렀다.


부동산114는 지난 11일까지 2020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40.7대 1로, 지방의 18.3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방을 앞지른 것은 2010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130개 아파트(수도권 56곳, 지방 74곳) 중 16곳은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에 달했으며, 이중 12곳이 수도권이었다.


경기도에서는 33개 중 5개 분양 아파트가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의 ‘과천제이드자이’는 193.6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로,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1순위 청약에만 2만5천명이 넘게 몰렸다.


화성시 ‘동탄역헤리엇’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데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149.4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매교역푸르지오SK뷰’도 경쟁률이 145.72대 1에 달했다. 


서울은 분양 아파트 8곳 중 4곳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99.3대 1로, 경기와 인천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공공분양인 마곡지구9단지는 146.8대 1까지 경쟁률이 뛰었다.


인천에서는 지난 4월 공급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이 251.9대 1의 경쟁률로 2000년 이후 인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 지역인 인천에서는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전부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114는 이러한 청약열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8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것을 앞두고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6~7월 청약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8월부터 전매가 제한되고, 현재 논의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최대 5년 거주가 의무화될 경우 가수요가 일부분 차단될 것으로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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