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돼 스쿨존에서의 안전운전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의하면 올해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스쿨존에서는 월 1건 꼴인 모두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4건에 비해 28건, 무려 566%나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역시 35명에서 6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사망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현재까지 모두 1명도 없었다.
경찰서별로는 지난해 미추홀서가 6건, 삼산서 3건, 중부서 2건, 강화서 1건, 논현서 1건 등이 각각 발생했으나 올해는 한 건도 없었다.
또 서부서는 8건에서 2건으로 줄었으며 남동서 5건에서 1건, 연수서 4건에서 1건으로, 부평서와 계양서가 각각 2건에서 1건 등 모든 경찰서가 감소세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교시간대 인천지역 각급 학교 앞 횡단보도 등에서 지속적인 안전운행 캠페인을 펼쳤다”면서 “앞으로는 스쿨존 사고의 제로화를 위해 경찰은 물론 부족한 인력은 유관단체의 도움을 받아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없는 스쿨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