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장병이 강안경계작전 임무 수행 중 물에 빠진 시민 2명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17사단 한강결사대 TOD감시병 전강훈(사진) 상병.
전 상병은 지난 10일 오전 6시쯤 한강 작전지역을 열상감시장비(TOD)로 확인하던 중 대교 교각 아래 뻘에 빠져있는 인원을 식별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했다.
사고자는 이후 부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남성은 저체온증 및 경미한 부상 외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또 13일 오전 4시쯤에는 대교 교각 상단부에 민간인 다수가 있는 것을 본 뒤 이를 이상하게 느껴 상황을 신속히 보고했다.
유관기관 확인 결과 강물에는 민간인이 빠져 있었다.
이에 전 상병은 평소 협조된 작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어민과 협조, 사고자를 구출했다.
철저한 경계근무로 두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한 전 상병은 “최근 경계작전태세가 강화돼 TOD감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경계근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