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크로아티아 용병 수비수 싸빅(31)이 한국인 귀화 시험에 합격, 한국 국적 취득을 눈앞에 뒀다고 구단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싸빅은 이에 따라 6개월 이내에 크로아티아 국적을 포기하고 호적 등록을 마치면 한국인이 된다.
프로축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신의손(FC서울), 이성남(성남 일화)에 이어 싸빅이 세 번째다.
지난 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발을 내디딘 싸빅은 현재는 성남 일화의 수비수(DF)로 활약하면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한국 이름은 현재 구단측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