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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해안도로 건설 철회를"

화성시가 지역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과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서신면 궁평리일대 해안도로를 개설하려하자 환경단체가 연안생태계 파괴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서신면 궁평리와 백미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5km, 폭 11m의 해안도로 확·포장 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구체적 계획이나 자연환경을 보전할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연안 생태에 대한 조사와 보전방안이 우선 수립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시의 확·포장 공사는 해안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도로의 신설은 결국 난개발을 부추겨 이곳 지역의 연안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백미리 지역은 경기 남부권에 남아있는 자연해안중 몇 안되는 빼어난 자연경관 및 갯벌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 천연기념물 등 서식지로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궁평리는 해송 군락지가 해안선을 따라 잘 보전되고 있어 자칫 도로 개설로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들 지역은 광활한 갯벌과 어장, 계절에 찾아오는 많은 조류, 독특한 경관, 잘 보존된 해안경관 등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 새로운 도로의 개설은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간의 이해관계와 환경보전운동가들의 반대로 이 구간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의 집행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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