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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사투 중인 보건소… “빨리 백신 나오길”

휴일·야간 반납 불구 ‘코로나19’ 진정 기미 안보여
하루 수백 통씩 문의 전화까지 직원들 피로누적 심화

 

‘쇄도하는 문의전화, 상담, 방역, 확진자 및 격리자 관리, 대책회의…’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국적으로 많은 기관들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예방 및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코로나가 좀처럼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백약이 무효다보니 보건소마다 전담부서를 편성하고, 휴일과 야간근무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인천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각 보건소들은 코로나가 발병하면서 전담반을 꾸려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의 경우 인천의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하루 평균 500여 건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100여 건이 꾸준히 걸려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 실정으로 서구보건소 180여 건, 미추홀보건소와 부평구보건소 각 100여 건, 동구보건소가 80여 건에 달하고 있다.


문의전화가 폭증할 경우 밤 9~10시까지도 야근을 하기 일쑤다. 코로나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이후로는 휴일도 반납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추홀보건소의 경우 일찌감치 6명으로 전담팀을 꾸렸으며 서구 6명, 동구 6명, 부평구는 4명의 전담팀원들이 코로나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엄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회의와 방역, 확진자 및 격리자 관리 등의 업무도 기본이다.


문제는 수 개월째 업무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인천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일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남동구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 아래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일이 많아지다보니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루 빨리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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