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제101회 전국체전 등 올해 종합체육대회 모두 안연다.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 모두 개최 연기 또는 취소 확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전국종합대회가 모두 열리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을 연기하고 코로나19로 연기된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하는 등 올해 전국종합체육대회를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의 연기가 확정되면서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 전국장애인체전도 모두 1년 씩 순연되게 됐다.

 

체육회는 지난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전국 규모의 종합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지난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회의를 통해 모든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소년체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잠정 연기됐다가 이번에 취소가 확정됐다.

 

체육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특성상, 확진자 발생 시 집단 감염은 물론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방역 지원책 마련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체육회와 문체부는 지난 3일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전국체육대회 미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됐던 경상북도에서 대회를 1년씩 미뤄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한편, 관련 규정과 사례(6.25 한국전쟁에 중단된 31회 대회를 횟수로 통산하고, 차기년 대회를 32회로 개최)에 따라 횟수를 통산하고 순연으로 2021년에 경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는 제102회 대회로 개최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열심히 준비해 온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어 아쉽고 대회만을 바라보며 땀방울을 흘려왔을 선수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그러나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대회 미개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소년체전이 학생선수의 진학에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하반기 개최하는 각 종목별 전국대회를 통해 학생선수의 대회 출전 기회를 마련하고 대회 미개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