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여름철 심야 시간대 굉음을 유발하는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단속 지점은 폭주족 동호회 회원들이 자주 모이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개발예정지구 등지다.
경찰은 굉음 피해 신고가 잦은 지역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소음측정기나 영상 채증 장비를 활용해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3∼5월 불법 개조 오토바이 등의 굉음 유발 행위 175건을 적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창문을 열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차량 굉음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