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한마디.

우선 전반기 의회를 잘 마무리 해준 손배찬 의장님과 수고하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파주시의회 후반기 2년을 시작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백지 위에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다. 점 하나에서 시작해 2년 동안 그림을 완성하기까지는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그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색이 필요하듯 일곱가지 무지개 색들이 섞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하겠다.

현재 파주시의 시급한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파주북부지역에 산다고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 문화, 교통, 도로 문제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 돼야 하며, 우리 모두는 같은 파주지역 내에서 소외되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책을 펼칠 것이다.

특히 운정신도시와 같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구도심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를 바꿔야 한다.

또한, 파주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여야 한다.

파주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공릉천을 살려내기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파주는 공릉천이라는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공릉천을 잘 활용한다면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각 지역구별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파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취임사에서 말씀 드린 대로 경청하고 공감하며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정사항을 공유하는, 시민들이 우선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2년간의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으니 인큐베이터 맘(때를 기다려 주지 않는 엄마)이 되지 마시고 조언과 채찍을 해주시되 격려와 응원 또한 부탁드린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파주시의회는 평화, 상생, 분권이라는 집행부의 슬로건에 발맞추어 평화수도를 만드는 일에 집행부와 함께 하겠다. 때론 지나친 견제와 상처가 되는 말이 있을 수도 있고 간섭이나 뭇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두가 파주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열정이고 관심이며, 희망찬 파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길 당부 드린다.

시의회 의정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계획은. 또는 당면 과제는.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의정방향과 각오를 말씀 드리겠다.

첫 번째, 시민의 말에 경청 하겠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겠다.

두 번째,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여 해결하겠다.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웃고 울겠다. 시민과 함께 진실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지역 사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파주시의 어려운 난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 시민과 공유하겠다. 문제가 해결됐던 아니던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혹 해결 못하는 부분들도 함께 고민한 결과이므로, 늘 공유하도록 하겠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2년 동안 시민과 공직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파주시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른 의회,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12명의 파주시의원들과 연구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파주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