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인천 부평구지부 공무원 노조가 시의 인사에 반발, 신임 조한완 부구청장에 대한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5일자 12면보도) 조 부구청장과의 2차 면담에서 지속적인 출근저지 의사를 밝혔다.
27일 공무원 노조 부평구지부에 따르면 노조 임원들은 지난 26일 조 부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부구청장의 전입을 거부하는 명확한 이유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임 조 부구청장은 “이해해 달라, 앞으로 잘해보자, 열심히 하겠다”며 하소연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인천시 행정국장 재임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에서 무려 1년여 동안 쫓아다니며 면담을 요청해왔다"며 "이제 와서 부구청장으로 발령받고 열심히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부구청장은 노조와 40여분간 면담을 가진뒤 관내 기관장 등 유지들에게 부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보냈다.
공무원 노조 부평구지부는 이번 신임 부구청장의 전입을 명백히 거부하고 올바른 인사 관행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전조합원이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