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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군.물자수송 전면거부

항공연맹.하역노조 '침략전쟁 동조 못하겠다' 성명서 발표

항공연맹에 이어 운송하역노조도 파병군 물자.장비 하역, 운송 등을 전면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또 전교조 경기지부 등은 고 김선일씨 추모와 반전평화교육에 나서기로 해 교육당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산하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은 "이라크 파병부대와 관련된 물자에 대한 하역, 운송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지난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27일부터 하역과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전국운송하역노조 이상규(40)수석부위원장은 27일 "항공연맹과 운송하역노조는 민주노총의 뜻에 따라 이라크 파병군에 대한 물자, 장비 하역 운송 등의 전면거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2만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전쟁 물자, 장비에 대한 공항.항만 하역과 도로운송 등을 거부함으로써 침략전쟁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기지부 이상무(50)본부장도 "경기지부 조합원들도 이라크 파병군의 군수물자 운반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며 "오는 30일 평택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와 미군기지 이전 확장 반대 노동자 결의대회'를 통해 민주노총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등 항공연맹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이라크 추가파병군 수송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 전교조 인터넷 홈페이지에 '김선일씨의 추모와 반전평화'를 내용으로 하는 A4용지 20~30매 분량의 글을 올리고 반전평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교육당국과의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전교조 이강훈(35)교육국장은 "자료는 선생님들에게 배포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올려 놓겠다"며 "강제성은 없으며 교사가 임의로 판단해 김선일씨의 추모와 반전평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28일 오전 김선일씨 희생과 관련된 은폐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이라크 파병 반대를 위한 투쟁방향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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