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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천-파주 수돗물 "이상 없다"

도내 지자체마다 수돗물 긴급점검 나서

파주 19일 유충신고, 하수구나 욕실 바닥 등에서 생긴 듯

 

전국 곳곳에서 수돗물 내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도내 31개 지자체에서도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 가운데 광명시와 이천, 파주 등에서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0일 노온정수장을 방문 주요 정수시설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박 시장이 정수장 내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한데 이어 21일에는 정대운, 권정선, 장대석 경기도의원과 ‘광명시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를 갖고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앞서 16~17일에도 자체 점검을 벌인 결과 정수장 내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에 어떤 이물질도 들어가서는 안된다.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노온정수장은 광명시 전 지역과 부천시 소사구, 시흥시와 인천시 일부지역 86만 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평균 25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도 이천정수장과 배수지 등 3곳을 긴급점검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시의 경우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된 활성탄여과지가 아니라 모래여과지를 사용하고 있고, 여과사 역세척도 기준 대비 2배 이상 실시하고 있다. 또 정수과정에서 세균 등 미생물의 사멸 및 소독을 위하여 2곳(착수정, 정수지유입부)에 염소를 적정 투입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19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긴급 점검에 나선 결과 수돗물과 관련없이 외부에서 유입된 집파리 유충으로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장과 시의원들이 잇따라 파주수도관리단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 관계자는 “20일 오전까지 신고된 유충 민원은 3건으로 수돗물과는 관련이 없는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파리 및 집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며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후 파주시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정수장과 배수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여 문제점이 없었으며, 또한 정수과정에서 여과공정은 세척주기를 단축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조사결과 유충이 외부적 문제로 밝혀진 점은 다행이지만, 더욱 철저히 수돗물을 관리해 줄 것”을 관리단 측에 당부했으며, 한양수 파주시 의장도 “최근 수돗물 유충으로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어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 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광명·이천·파주 = 김원규·방복길·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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