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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나들이강좌',주민들 호응 톡톡

 

 

“코로나19로 한동안 외출을 못해 답답했는데 집에서 강의를 들으니 시간도 잘 가고 좋은 것 같아요.”

 

정종선(45·여)씨는 구가 운영하는 나들이강좌에 참여해 서양식 매듭인 ‘마크라메’를 화상강의로 배우고 있다. 강사와 수강생 5명으로 이뤄진 마크라메 강의의 강사료는 구가 시간당 3만 원씩 26시간 최대 78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정휘(46·여)씨는 지난 2016년 ‘기타 강의’를 듣는 수강생이었지만 지금은 마크라메 강사로 지역주민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이씨는 “오래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1인 레슨을 받기 어렵고 가격도 만만찮았는데 구가 도움을 줘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며 “현재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원들이 있지만 소규모 동아리에도 지원하는 곳은 동구 밖에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나들이강좌는 5인 이상이 모여 본인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정해 신청하면 인원과 학습목적, 동아리로 발전될 가능성 등을 심사해 구가 강사료를 지원해준다. 강사와 수강생들이 직접 학습할 곳을 정해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정씨처럼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교나 정치적인 모임 혹은 교과과정에 포함된 강의는 제한된다.

 

마크라메처럼 생소한 강의도 들을 수 있고 ‘목공으로 하는 놀이터 설계’, ‘친환경 천연 염색’ 등 쉽게 접할 수 없던 강의들도 인원이 충족되면 언제든가능하다.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2016년 처음 실시했을 땐 13개 강좌였지만 2018년 33강좌 299명, 지난해엔 45강좌 350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구 관계자는 “강좌와 수강생들이 매년 늘고 있으며 만족도도 높게 나오고 있다”며 “8월19일까지 지원신청서와 학습참가자명단 등을 작성해 구청 교육아동청소년실로 우편 및 방문, 이메일(yjm71020@korea.kr)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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