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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본부 "제3판교테크노밸리 등 혁신클러스터 추가 추진, 경쟁력 강화해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3일 '경기지역 혁신클러스터 현황과 발전 방안'을 통해 혁신클러스터별 미래발전계획을 새로 수립 및 추진하고, 5개 혁신클러스터를 추가로 추진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클러스터는 대학·연구소·기업 등 인접 혁신주체들 간의 체계적인 상호작용과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유리한 기반 조성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식기반산업 사업체수가 전국의 24.5%, 종사자수는 전국의 26.8%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지식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제조업의 경우에는 사업체수가 전국의 41.7%, 종사자수는 전국의 45.5%를 차지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에 인접해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과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첨단산업·연구기관·대학과의 협력네트워크 형성 등에 유리하며, 지난해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R-COSTII)에서 17개 시도 중 최상위(전국 1등)를 차지하는 등 혁신역량이 풍부하다.


혁신클러스터별 사업체수는 판교테크노밸리 및 광교테크노밸리 소재지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소재지의 경우 2016년 이후 감소해왔으나, 2018년부터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종사자수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는 2017년 잠시 감소 추세였으나 지속 증가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매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판교테크노밸리는 성공적으로 추진돼  4차산업 성장동력 확보,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 직주근접 기능 등을 갖춘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했다.


그러나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조성 초기 입주기업의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였지만 인접 산업단지가 노후화 및 영세화되고, 기업 유인책 부족과 앵커기관 부재 등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바이오 및 관련 융합기술로 특화된 경기남부의 대표적인 클러스터로 성장했지만,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고 사업화 지원서비스가 부족해 한계를 맞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경기용인플랫폼, 제3판교테크노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경기양주테크노밸리,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등 5대 혁신클러스터를 새로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다변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양주테크노밸리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완료되면 판교 일대가 167만m2 규모 부지에 2천5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는 세계적인 첨단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구리시는 경기도 앞으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철회한 상태이며 이와 관련하여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사업계획 조정에 대해 심의 중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혁신클러스터별 미래발전계획 수립·추진 ▲주력산업 집적지와 상호연계 방안 구축 ▲기존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유관기관의 정책지원 강화 등  경기지역 혁신클러스터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추진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및 관련 융합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광교테크노밸리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ICT 융복합 신소재 등과 관련된 과학기술 역량 제고 및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 맞춤형 기술·경제·행정이 혼합된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클러스터 특성화를 추진중인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ICT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연계 등 추가 5개 혁신클러스터와 기존 혁신클러스터의 연계 발전계획 수립도 제안했다.

 

또 자동차 및 IT기업이 집적되어 있는 만큼 판교테크노밸리, 제3판교테크노밸리, 경기용인플랫폼, 안산사이언스밸리 등과 연계하여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의 차세대자동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리적 근접성 및 특화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와 클러스터 간 연계 및 협력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 및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중앙정부 등을 중심으로 기관 간 상호 연계협력을 정책적으로 강화하고 혁신클러스터의 기술혁신 역량 고취, 글로벌 진출 등에 관련한 지원 정책을 활발히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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