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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형도자예술을 한눈에”

7개 대학 교수들과 제자들이 펼치는 ‘生 + 陶 2004’전
안양 롯데화랑서 내달 8일까지

우리나라 현대 조형도자예술의 전체 지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안양 롯데화랑이 여는 ‘生 + 陶 2004’전으로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등 7개 대학 교수 1명씩과 제자 3명씩 총 28명의 작품을 7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국대학교 곽태영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복원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의 ‘Com. 04 - 交 Ⅴ’를, 경희대 이헌국 교수는 인간의 생성과 더불어 인간사회의 변천 및 형성과정을 무리를 통해 표현한 ‘생성과 테이블Ⅲ’을 내놓았다.
또 국민대학교 박경순 교수는 ‘기원 04’에서 솟대의 새와 나무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무언가를 절실히 기원하는 인간의 심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단국대학교 김혁수 교수의 ‘산(山)’은 민족의 정기를 높은 산의 이미지에 빗대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 이영학 교수는 카오스의 관점에서 하나의 물체가 솟구치는 생성의 원리를 이미지화한 ‘생성’을, 서울산업대 박선우 교수는 현대생활 문명의 여러 가지 용품을 조형도자의 기물로 인용한 Golf Tea-pot F.O'를 내놓았다.
또 홍익대학교 원경환 교수는 흙(土)과 철(鐵)을 재료적 측면에서 대비시킨 조형물 ‘UNTITLED'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 대학 미술학부, 또는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이 나타나는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화랑 안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현대 도자예술의 특징인 재료와 형식의 관계에 있어 부조화의 조화, 장식적 경향, 재현적 현상의 약화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물 ‘존재’의 다양성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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