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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파행 우려'…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의장에 무소속 오범구, 부의장에 통합당 구구회 선출
민주당, 통합당 합의 위반 주장…본회의장 퇴장 '반발'

경기도 내 31개 기초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의정부시의회가 3일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의정부시의회는 3일 제2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으로 무소속 오범구 의원을, 부의장에 미래통합당 소속 구구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협의를 위해 개의 10분 만에 정회됐다. 

 

양당은 오후 2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두 차례 더 연기됐다.

 

의정부시의회는 민주당 5명, 통합당 5명, 무소속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민주당에서는 재선인 정선희 의원을, 통합당에서는 3선인 구구회 의원을 각각 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오후 7시 열린 투표에서 무소속 오범구 의원이 재적의원 13명 가운데 8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통합당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반발하며 정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안지찬 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4명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열린 부의장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9명 가운데 구구회 의원이 7표, 무효 2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오범구 신임 의장은 "이렇게 의장이 될지 생각지도 못했다"며 "앞으로 모든 의원들과 소통하며 의정부시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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