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화성시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신청률이 98.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지원금 접수는 내국인을 비롯해 결혼이민자, 영주권자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1천 640 억 원이 지급됐다. 경기도 지원금을 포함하면 1인당 30만원씩 지원된 셈이다.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은 관내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작용했다.
시는 신청률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70% 이상이 온라인 신청이었던 점을 꼽았다.
이는 시가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앞서 총 13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 이벤트를 벌이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온라인 신청이라는 벽을 허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신청기간 초기에 접수가 쏠리는 현상을 막고자 적십자 및 읍면동 자원봉사단과 함께 접수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미신청자에게는 각 마을의 통리장과 연계한 신청 독려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발급서비스도 한몫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극적인 정책운영으로 어떠한 위기상황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