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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의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파주소방서 개청 20주년
김인겸 서장 “센터 신설과 구급차 추가 배치 위해 노력”

 

임진강과 한강을 끼고 북한과 접경을 마주하고 있는 파주시는 경기도에서 6번째로 넓은 면적과 인구 47만 명을 갖고 있는 도농 복합도시다.


그리고 이러한 파주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바로 파주소방서다.


파주소방서가 개청한지 어느덧 20년. 


파주소방서는 ‘3과 2단 14개 팀’의 행정조직으로 구성되어 소방행정·민원·예방·재난대응·소방점검 등 다양한 소방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운정·금촌·법원·광탄 등 9개의 119안전센터와 2개의 지역대, 구조대, 구급대로 분류되어 총 353명(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 1324명)의 인원이 파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2020년 6월 말을 기준으로 해낸 소방활동은 1일 평균 화재 5.5건, 구조 17건, 구급 57건, 생활구조 6.7건이다.

 

 

이처럼 파주소방서는 수많은 화재·구조현장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소방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강한 파주소방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그 결과, ‘2020년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화재(속도방수)분야 1위, 몸짱소방관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파주소방서는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해 수시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4월 파주시 문발동 공예품 보관창고 화재(재산피해 4억원)와 5월 선유리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피해 4억원)에서는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지난 5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해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자 도민 피해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시민의 생명을 구해냈다. 


실제로 율곡리에서 불어난 물에 버스가 침수되어 5명이 고립됐으나 신고 30분만에 모두를 구조하는 등 큰 인명피해 없이 17명의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이외에 호우피해로 인한 44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침수 위험지역 주민 302명을 대피소까지 안전하게 이동 조치 했다. 


현재는 침수된 주택 및 상가 복구와 도로·시설물의 안전조치를 위해 물청소 급수지원 및 배수지원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소방서는 현장활동 이외에도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파주시의 안전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관내 대형공사장과 물류터미널, 대형판매시설 등 주요대상에 대한 현장안전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며 관계인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용 점자 화재안전매뉴얼을 자체 제작한 후 관내 도서관에 무료 배포하여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소방서비스가 닿기 힘든 접경지역마을인 진동면 해마루촌을 자율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파주소방서는 파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긴급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상급 교통정체 구간에(와동교차로, 문산일고 삼거리) 우선 설치하고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화재·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현장까지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차량 교통사고도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파주소방서에는 파주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448명의 의용소방대가 함께하고 있다. 
파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김상길, 진용숙 남·여 연합회장을 필두로 화재·재난현장 지원, 화재 안전캠페인, 도민 심페소생술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생활안전출동 실적이 경기도 1위를 달성할 만큼 파주의용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한 열정은 가득하다. 
이들은 지난 4월 코로나19가 모든 지역사회에 번지고 있을 때 마스크 제조업체와 공적 마스크 판매약국 일손 지원,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지원 활동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파주시의 대표 수상관광지인 광탄면 마장호수에 수난전문 의용소방대를 구성하여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수난전문 의용소방대는 10월 말까지 관광객이 급증하는 주말에 2인 1조로 운영되며 둘레길 안전순찰, 수난사고 예방조치, 상황 발생 시 수난장비 및 구급장비를 활용한 구조·구급활동을 실시 중에 있다. 

 

 

김인겸 서장은 “남은 부임기간 동안 더 안전한 파주를 위해 부지런히 추진해야 할 시책들이 많다”며 “운정신도시와 조리읍 내 119안전센터 신설 및 구급차 추가 배치를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 해당 관계자들과 협심해서 센터 신설과 구급차 추가 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과 원칙,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방침 하에 ‘생각은 청렴하게 행동은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파주시 안전의 중추기관으로서 파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주소방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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