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시36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소재 모 자동차 부품공장 정화조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A(33)씨가 숨지고 B(62)씨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근로자들인 이들은 이날 새벽 정화조 내부 청소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중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청소업체 관계자를 불러 작업 전 안전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