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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고위직 감사기간 중 술판

오산시청 고위공무원이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지난 달 29일 저녁 오산시청 L모과장 등 고위공무원 9명이 원동의 E 유흥주점에서 고급양주를 시켜 놓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주변사람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들 공무원은 이날 저녁 1차로 식사와 술을 마시고 다시 원동의 한 유흥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한병에 10만원씩 하는 고급 양주와 맥주를 곁들여 1시간 30분가량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모두 35만원 상당의 술을 마셨으나 술값은 25만원만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달 29일을 전후해 5일동안 행정전반에 걸쳐 강도높은 감사를 벌이는 기간이었으며 이날 낮에도 환경위생과 등 수개 부서의 실과장들의 불성실한 수감태도와 관계법 연찬, 해당 업무파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김진원 의원 등 여러 의원들로부터 수차례 심한 질책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김모씨는 “공무원이 박봉에 그것도 감사기간 중에 유흥주점을 어떻게 출입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고 “최근들어 관내 S, O주점 등에 시 공무원들이 빈번하게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기강 해이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술 자리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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