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가 윤성규(18.장사급)의 밀어치기 한판에 힘입어 제18회 전국시도대항 씨름대회 도 대표에 선발됐다.
용인고는 1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남양주공고와 엎치락뒤치락 승패를 주고 받는 접전끝에 4-3으로 승리, 전국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용인고 윤성규는 양팀이 3-3으로 맞선 마지막 일곱번째 장사급 경기에 나와 남양주공고 김창민(16)을 밀어치기로 누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윤성규는 이날 열린 전국체전 장사급 남고부 최종선발전에서도 이규진(17.의정부공고)을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차지,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 경장급 신재섭(안양 양명고)은 결승에서 조은수(용인고)를, 청장급 조건우(의정부공고)는 조창현(수원농생고)을 각각 물리쳤고 전국체전 대표로 뽑혔다.
한편 수원농생고는 전국체전 개인전 7개 종목 가운데 박재민(소장급), 김영준(용장급), 설태수(용사급), 오광민(역사급) 등 4명의 선수가 도 대표에 선발되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